드라이비트, 화재 키운 이유? '스티로폼 단열재 때문'

사진=JTBC 방송캡처
사진=JTBC 방송캡처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것이 바로 '드라이비트 공법'이었다.

드라이비트 시공이 제천 참사를 키웠다고 전해지면서 이 공법으로 지은 건물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외벽 마감재 방식이다.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저렴한 비용에 시공 시간도 짧다.

하지만 불이 나면 단열재로 사용하는 스티로폼을 타고 삽시간에 불길이 퍼진다. 다량의 유독가스 배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

드라이비트 공법에 쓰이는 단열재는 화재에 취약한 유기질 단열재와 비교적 화재에 강한 무기질 단열재가 있다.

유기접착제를 단열재 가장자리와 중간에 모두 바른 경우(리본앤댑 시공법)는 비교적 화재에 강하지만, 중간에만 접착제를 바른 경우(돗앤댑 시공법)는 화재에 약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