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일론 머스크' 슈창, 올 상반기 민간로켓 쏜다

CCTV 화면 갈무리
CCTV 화면 갈무리

중국판 일론 머스크가 민간 로켓을 쏘아올릴 날이 머지 않았다.

28일 CCTV에 따르면 중국판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슈창(舒暢)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처음으로 민간로켓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민간로켓은 중국 국영 업체가 만드는 창정-11호보다 작다. 길이 8m짜리 소형 로켓이지만 35t 무게를 우주로 밀어올릴 수 있는 추진력을 갖고 있다. 로켓은 200㎏ 위성을 800㎞ 상공에 보낸다. 엔진 실험은 지난해 말에 완료했다.

중국 링이쿵젠커지One Space) 설립자인 슈창은 “장거리 우주 탐사와 같은 복잡한 프로그램은 중국 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링이쿵젠커지는 민영 기업으로서 상업적인 개발, 즉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상업용 로켓 시장 가치는 4850억 달러(한화 517조원)로 추산된다. 중국 시장은 2020년까지 1250억 달러(13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