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9일 해외주식자산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지난 1월 26일 기준 4조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월 초 1조 1534억원 대비 3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자산이 급증한 데는 해외주식투자 콘텐츠 제공, 차별화된 인프라 구축, 글로벌 브로커리지(GBK) 전문인력 육성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에서는 '글로벌 그레이트 컴퍼니 5선' '중국 대표기업 소개 30선' 등 글로벌 리서치 자료를 통해 직원과 고객에게 추천종목 정보를 제공한다.
그 결과 미래에셋대우가 추천한 2017년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률은 57.8%이며, 추천종목 43개 가운데 7개 종목은 2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제도적으로도 고객이 해외주식투자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국내주식을 매도한 당일에 환전을 하지 않고 해외주식을 매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브라질 등 해외주식투자 가능국가를 확대했으며, 해외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100시간 이상의 집합교육과 선진 해외기업 탐방으로 구성된 글로벌주식 전문가과정을 통해 해외주식투자 전문인력을 육성했다. 분기마다 글로벌주식포럼을 개최해 영업직원에게 글로벌 시황과 분기별 추천종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직원 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김을규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장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구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어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고객 수익증대에 부합되는 자산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래에셋대우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우량자산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