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산업용 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에 질소가스와 산소, 액화아르곤 등을 공급한다.
구체적인 계약 시기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기 공급 계약(long-term contracts)'인 것으로 전해졌다.
탕정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만드는 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제조에 필요한 특수 가스들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 위해 에어프로덕츠와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산업용 카스 전문 기업이다. 정유, 석유화학, 금속 뿐만 아니라 전자, 식품, 음료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가스와 공정 가스,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삼성 탕정 라인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구미와 울산 등에 10여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