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터넷방송 1일 결제 한도를 100만원으로 제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정부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인터넷 개인방송 결제 하향 조정 계획을 밝혔다. 인터넷 개인방송 선정성과 폭력성을 완화하기 위한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 자율규제를 통해 1일 결제 한도액을 100만원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최종 한도액은 사업자 등과 협의해 확정된다.
결제 한도 하향은 높은 결제 한도가 인터넷 개인방송 선정성과 폭력성을 유발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TV 후원 모델 '별풍선'의 1일 결제 한도 3000만원에 대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과장은 “지난 국감에서 아프리카TV 별풍선과 관련해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사업자 측과 협의했고 3월 전까지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