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저가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재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화웨이 'P10라이트'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P10 라이트는 이동통신사 판매가 아닌 언락폰으로 전체 판매량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P10 라이트와 같이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갖춘 아쿠오스 센스 SH-01K(NTT도모코), 소니엑스페리아 XZs(소프트뱅크)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X 256GB(소프트뱅크)는 7위로 P10 라이트보다 판매량이 저조했다.
P10 라이트는 국내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비와이폰2'를 출시했다. 비와이폰2는 P10라이트를 우리나라 통신환경에 맞게 변형한 제품이다. 5.2인치 전후면 글라스 디자인·지문인식·빠른 충전 기능을 갖추고도 30만원대 가격으로 책정,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스마트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비와이폰2가 전작 열풍을 잇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은 “고객 요구를 반영한 최고 제품으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더 매력적인 제품과 가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