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양대 통신장비업체 가운데 하나인 ZTE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개발에 130억위안(약 21억달러)을 투자할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우리 돈 2조원이 넘는 큰 액수다.
이 회사는 향후 3년 간 5G 기술개발에 총 429억위안(약 7조원)을 퍼부을 계획이다.
ZTE는 중국 내 라이벌인 화웨이는 물론이고 노키아, 에릭슨과 5G 통신장비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ZTE가 연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세계 최초 5G 단말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ZTE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핵심 마케팅 역량에 집중 투자해 5G 선두 자리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2018~2020년이 5G 산업화를 위한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