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쓰 휴대폰 사업 매각

日 후지쓰 휴대폰 사업 매각

일본 후지쓰가 모바일 디바이스(휴대폰) 사업부문 지분 투자펀드 폴라리스 캐피털 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휴대폰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폴라리스 캐피털 그룹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지분 70%에 대한 매각 대금은 400억~500억엔(3900억~49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후지쓰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30%의 지분을 보유하며, 폴라리스가 세울 예정인 새 회사 지분도 일부 보유할 방침이다.

후지쓰는 2010년 도시바와 공동으로 휴대폰 제조 합작사를 설립했으나 도시바가 중도 철수하면서 위기감이 커졌으며, 2016년 2월에는 경영악화로 휴대폰 사업부를 분사시켰다.

후지쓰 철수로 일본 내 휴대폰 제조사는 소니, 샤프, 교세라만 남게 됐다.

후지쓰와 폴라리스 매각 작업은 오는 3월 최종 완료된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