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국내 최초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쿠폰몰 오픈

KEB하나은행, 국내 최초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쿠폰몰 오픈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은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GLN(Global Loyalty Network)과 연계해 '쿠폰몰 평창 에디션'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GLN은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와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구축, 전세계 10여개국 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 중이다.

쿠폰몰 평창 에디션은 금융권 최초로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와 해외 주요 은행, 유통회사,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등과 협약으로 탄생했다. 이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1200여만명의 하나멤버스 회원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각종 무료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쿠폰몰은 쿠폰과 여행 메뉴로 구성했다. 쿠폰은 쇼핑, 음식, 관광, 숙박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170여종 800여 개의 다양한 쿠폰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여행 메뉴에서는 4개 도시 23개 테마의 여행일정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그 중에서 원하는 여행일정을 선택해 '나의 일정'으로 등록할 수도 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GLN 키트 앱을 함께 제공해 인터넷연결이 안되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쿠폰과 여행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주위에 있는 쿠폰을 검색해 획득하거나 메뉴판을 스캔해 해당 메뉴에 대한 사진과 리뷰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쿠폰몰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본 스미 트러스트, 대만 타이신 은행 등을 포함한 GLN 컨소시엄 참여은행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