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요구르트, 조산 위험 낮춘다

임신 중 요구르트 등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조산, 임신중독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마사 노르드크비스트 박사는 임신 초반기에 생균제를 섭취하면 조산 위험을, 임신 후반기에 섭취하면 자간전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 임신 여성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신 15주, 22주, 30주에 식습관, 병력, 생균제 섭취 등을 묻고 조산, 임신 합병증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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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반에 생균제를 섭취한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후반기에 생균제를 먹은 여성은 자간전증 발생률이 20% 낮았다. 임신 초반기에만 생균제를 먹은 여성은 효과가 없었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 임신 합병증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에 실렸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