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를 이용한 외화의 휴대반출이 가파른 증가세다.
건수는 2배, 금액은 3.5배 늘었다.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기기의 수입은 무려 56배나 폭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2일 관세청의 업무보고에서 가상화폐 관련 수치가 2016년에 비해 2017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통화를 위한 원정투기가 성행한다며 관세당국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가상통화 해외원정 및 신종 환치기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결국 피해자는 개인투기자나 청소년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상통화 채굴기가 불법 수입으로 적발되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