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실험용으로 개발한 세계 최소형급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4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JAXA가 개발한 길이 10m, 직경 50㎝ 미니로켓 'SS520' 5호기가 도쿄대가 개발한 초소형 위성을 싣고 3일 오후 2시 3분 가고시마 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발사됐다. 탑재된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위성은 상공에서 지상을 관측해 자연재해와 농작물 생육 현황을 확인한다.
이번에 발사된 로켓과 위성에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이 쓰였다. JAXA는 관련 자료를 민간기업이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JAXA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비슷한 로켓을 발사했지만 당시에는 지상으로 데이터 송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패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