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에 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오 신임사장은 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임기는 6일부터 오는 2021년 2월 5일까지 3년이다.

오 사장은 1988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16~17대 및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최고위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캠프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지식경제위원회 간사 및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맡아 활동했다. 철도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운동권 출신이라 노조와의 관계를 푸는데는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사장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철도수송체계 확립과 설연휴 특별수송 업무부터 처리해야 한다. 또 해고자 복직 문제와 노사 갈등을 봉합해야하는 과제도 떠앉았다. 코레일은 이밖에도 수서발고속철도인 SR과의 통폐합 여부를 비롯해 대내외에 산적한 숙제가 많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