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연준의장 취임 첫날, 다우존스 4.6% 하락

제롬 파월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5일 공식 취임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4년 임기의 새 의장직을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취임선서에서 “내 임기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왜 하는지 설명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겠다”며 “연준의 내 동료와 나는 객관성과 독립성, 성실함을 갖고 우리나라와 미국인을 위해 봉사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파월 의장은 이어 “우리 금융시스템은 10년여 전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이전보다 훨씬 강하고 더욱 탄력 있다”며 “우리의 금융시스템이 그러한 길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파월 의장의 긴축 신호에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관측한다. 미 CNBC 방송은 “시장이 파월을 첫날부터 시험대에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