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산업시설 내외부에 설치된 케이블과 전력설비 등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블 누전이나 파손이 의심되거나 설계 당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 안전성이 의심될 때 LS전선이 이를 진단하고 컨설팅하는 내용이다. LS전선은 케이블 부분 방전과 파손, 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기적, 기계적 특성 변화뿐만 아니라 접속함 등 전력 설비를 포함한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케이블은 물론 전력 설비까지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회사는 사업 영역을 제품 중심에서 운영과 관리 시스템, 기술 컨설팅 서비스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설비들이 1970~1980년대에 지어져 상당수의 케이블 선로가 노후됐다”며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은 대형 화재 예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화재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요 제조업체로부터 안전진단 요청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LS전선은 향후 빅데이터와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고장을 예지하는 기능 등을 추가,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전선 직원이 전력 케이블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802/1041156_20180206140130_905_0001.jpg)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