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수는 86명까지 늘어났다. 7일 오전 32명으로 알려졌던 노로바이러스 확진자수는 현재 86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잠염으로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 등이며 복통, 오한, 발열도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면 쉽게 감염이 된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될 수 있다.
집단감염에 주의해야 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조리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물의 위생관리에도 철저하고 반드시 충분한 가열을 통해 조리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관계당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노로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 확진 환자들은 현재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현지 지하수를 쓰지 못하게 조치하고 있다.
한편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오는 9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