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지난 9일 정읍시 신정동에서 산학연협력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 문을 열고 본격적인 산학연 협력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012년 정부 176억원, 전북도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정읍시고부터 신축 부지 9917.0㎡를 제공받아 센터를 건립했다. 정읍첨단과학단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소재연구소와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 등 첨단 국책 연구기관과 연계해 바이오·융합 분야 대학원 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

연구 및 프로젝트형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원스톱 산학연협력 지원 체제를 구축해 전북도와 정읍시의 특화 분야인 방사선 융합기술이나 생명·식품 산업의 국가 정책 연구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산학연구 활동을 위해 기업연구관도 운영한다. 기업연구관은 기업 및 기업 부속 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대학과 기업 간 밀착형 산학연구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대혁 센터장은 “정읍에 보유한 유수 연구센터와 국책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서남권 과학기술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지식기반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함으로서 지역혁신시스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