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기존 기술기반본부와 기업지원본부를 각각 '일자리전략본부'와 '혁신성장본부'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지난달 김학도 신임 원장 취임 후 한 달여 만이다. 기술융합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일자리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일자리전략본부는 정부 일자리 창출 지원을, 혁신성장본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산업 지원이 목적이다. 사업관리단을 별도 신설해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과제관리 부담이 많았던 소재부품단은 소재부품과 인프라로 이원화해 업무 부담을 줄였다.
현 정부 '일자리 경제' '기술이 주도하는 혁신성장' 기조를 지원하기 위해 △원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고 △고객만족(CS)을 전담하는 별도 조직을 꾸렸다.
KIAT 측은 고객 편의를 증진시키고 고객이 가져가는 가치가 더 많아지도록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고객 지향적으로 개편하는 'You First(고객 먼저)' 전략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고객소통 창구를 대외협력실로 일원화하고 애로사항 원스톱 처리 콜센터는 고객만족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고객 요구사항 해결현황 단계별 고지, 팀 간 업무 현황을 공유·조율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한다.
고객 제안 전용 온라인 창구도 마련한다. 보고, 회의, 결재 등 내부 업무 체계도 간소화한다.
김학도 원장은 “'고객 먼저' 전략을 기반으로 조직문화가 혁신되면 대고객 서비스 질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정부 국정철학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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