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선도기업 아이즈비전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새로운 25년을 준비하는 비전으로 선포했다. 기존 통신 외에 'K뷰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중국 진출도 추진한다.
아이즈비전(회장 이통형)은 2020년까지 뷰티·유아·헬스·모바일 4대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을 비전으로 선언했다.
설립 26주년을 맞은 아이즈비전은 다가올 25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 발표회를 열고 뷰티와 유아, 헬스, 모바일(BBHM)을 집중 사업 영역으로 선정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K뷰티기업 '로트리'를 인수했고 내달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초 색조 전문기업 '리오엘리'와 유아용품 전문브랜드 '에디슨' 중국 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플랫폼 커머스 사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뷰티, 모바일 커머스 등 신사업 성공 안착과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60만이 넘는 알뜰폰 가입자를 활용, 고객 데이터 기반 새로운 미래사업 발굴과 사업 규모 확대도 추진한다.
기존 알뜰폰은 물론이고 단말기·SIM 유통, 모바일 액세서리 사업에도 나선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면 국내 톱3에 드는 알뜰폰 사업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통형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아이즈비전 향후 25년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구상했다”며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신규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즈비전 비전 발표회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 '가치관 경영'을 반영한 것이다.
이 회장은 회사와 직원의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가 일치할 때 업무 역량이 극대화한다고 역설했다.
매월 임직원 대상으로 핵심가치 성공사례를 발굴, 연간 12개 성공 사례와 3년간 36개 성공모델을 발굴해 가치관 경영 내재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아이즈비전 그룹사인 통신장비전문기업 머큐리(대표 임채병)와 화장품 유통기업 로트리(대표 정재민)도 사명과 비전, 핵심가치를 도출해 가치관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비전 발표회에서는 아이즈비전 직원 중 뛰어난 비전을 제출한 6인을 선발해 비전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