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가 드라마 ‘리턴’에 첫 등장한 가운데, 판사 남편과의 일화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박진희는 tvN 드라마 ‘기억’에 출연했을 당시 승승장구 하던 어느날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이성민의 전 부인이자 판사인 나은선을 연기했다.
당시 박진희는 기자간담회에서 “남편이 법정신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보면 ‘실제로 저러지 않는다 많이 다르다’라고 말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진희는 “결혼 전에는 영화 ‘변호인’을 함께 봤는데 남편이 ‘실제로 변호인이 법정에서 소리 지르면 퇴장당한다”라고 현실적인 남편의 모습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진희는 “연기하면서도 법정신에서 드라마틱한 변호가 실제로도 불가능하다고 들었다”라며 “그러나 시청자나 연기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안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박진희는 “솔직히 신랑이 판사인데 연기를 못하면 창피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박진희는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한 고현정을 대신해 ‘리턴’에 합류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