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강수지는 지난 2015년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방송 도중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저마다 감미로운 노래를 선곡해 선보였고, 그 가운데 배우 양금석은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러 듣는 이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이에 김국진이 멤버들에게 "가장 그리운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양금석이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 때, 양금석의 대답을 들은 강수지는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강수지는 이어 "그리운 사람을 말하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나를 알아보셨을 때의 어머니가 그립다"라고 말했다. 또 강수지는 "어머니가 치매시다. 올해부터 나를 못 알아보신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9일 치매와 당뇨 등 지병으로 투병해온 강수지의 모친은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2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