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통합뱅킹앱 '쏠'에 페이스ID 연동...100만원, 얼굴인증으로 보낸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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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6개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한 슈퍼앱 쏠(SOL)에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ID를 연동했다.

보안 취약 문제 등으로 얼굴인증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입장을 바꿨다. 우리은행, 농협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까지 페이스ID연동에 가세하면서 생체인증 도입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22일 신한은행은 6개 앱을 통합한 슈퍼앱 쏠을 공식 오픈했다. 여러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연동하는 프로젝트다.

만 14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은 휴대폰만 있으면 본인인증을 거쳐 바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간편비밀번호, 패턴, 바이오인증, 이용자 ID, 공인인증서, 페이스 ID 중 하나를 선택해 로그인 할 수 있다. 얼굴인증을 통해 간편 로그인 뿐 아니라 하루 최대 100만원까지 이체도 된다.

쏠은 메인화면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패널'을 적용했다. 국내 뱅킹 솔루션 중 가장 빠른 조회·이체 업무를 지원한다. 키보드 뱅킹을 이용하면 채팅 중에도 20여초 만에 송금이 가능하며 원터치 송금이 가능하다. 자주 송금하는 계좌에는 보안매체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쏠에 맞춤형 뱅킹을 위해 개인화 서비스도 다수 연동했다.

맞춤 메뉴 서비스, 해시테그를 통한 거래내역 조회 등 개인화 콘텐츠가 포함됐다.

개인별 금융거래 상황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상품도 제안한다. AI챗봇, AR·VR 기반 금융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번호표, 모바일 서류작성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도입해 새로운 미래형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같은 서비스 연동은 신기술 뱅킹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AI챗봇 '쏠메이트'는 업계 최초로 뱅킹과 상담업무가 동시에 가능하며 음성과 텍스트 입력을 모두 지원한다. 모션뱅킹, 히든 제스쳐 등을 이용하면 휴대폰을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 신상품도 선보였다. 은행권 최초로 SNS 기반 금융상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선보였다. 또 카테고리별 대표상품을 추천하고 재직 및 소득 상황에 따른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 결정장애가 있는 고객 애로사항을 해소해준다. 한편 기존 앱은 4월 2일부터 사용을 중단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