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신흥국에서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최 회장을 비롯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경영진은 동남아 신흥국이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데다, 투자 유치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4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이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고도 성장을 지속하는 동남아 신흥국과 협력을 지확대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경영진은 전략회의에서 동남아 성장전략을 책임지고 구체화할 지역본부(RHO,Regional Head Office)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