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대구 의료R&D지구에 제2신약연구소 설립

명문제약(대표 박춘식)은 올 상반기 안에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에 제2신약연구소를 설립, 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연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의료R&D지구 내에 부도로 비어 있는 라파바이오 건물을 인수, 올 상반기 안에 2~3층에서 신약연구소를 개소한다. 건물 1층은 신약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약 완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

명문제약은 귀 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널리 알려진 제약회사이다. 1983년에 설립해 2016년 기준 13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마취 관련 약품, 순환기 약품, 항생제, 고혈압 및 당뇨 관련 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춘식 대표는 “대구 제2신약연구소에서 치매 치료제와 항암제 등 혁신 신약을 개발, 앞으로 연매출 5000억원의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