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판 만화 인기 '쑥쑥'…일본서 종이 만화책 판매액 첫 추월

지난해 일본내 만화책 단행본 판매액이 처음으로 전자판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는 지난해 일본에서 출판된 만화 단행본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 종이와 전자판을 포함해 모두 3377억엔(약 3조3983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내 만화책 단행본 판매액이 처음으로 전자판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일본내 만화책 단행본 판매액이 처음으로 전자판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 중 종이 만화책은 1666억엔(약 1조6765억원)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으며 전자판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1711억엔(약 1조7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이 만화책 판매액이 위축된 것은 인기 작품이 잇따라 완결됐지만, 히트작품이 그만큼 나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자판은 무료나 할인 캠페인 등으로 이용자가 늘면서 기존 완결 작품을 중심으로 판매액이 늘어났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