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직접대화 조건은 '비핵화'

미국 정부가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직접대화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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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대화의 적절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비핵화'라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라며 “이 정부의 첫날부터 이 정책을 얘기해왔으며, 그것은 최대의 압박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제에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등 많은 나라가 동의한다며 “우리는 그것(비핵화)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 은퇴로 북한과의 대화 채널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노어트 대변인은 “윤 대사가 북한을 다룰 수 있는 오직 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틀렸다”라며 “매우 능숙한 사람들이 후보로 많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