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무역전쟁 누구도 이득 못봐"…美 관세 정책 비판

세계무역기구(WTO)가 2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WTO공식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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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가 개별 회원국의 관세 정책을 겨냥해 공식 논평을 내는 것은 드문 일이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철강,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발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다.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WTO가 이번 미국의 조치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