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서비스 이용자수, 주식매매 이용자 60% 넘어](https://img.etnews.com/photonews/1803/1048181_20180304145343_948_0001.jpg)
국내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사용자 수가 크게 늘어 주식매매 서비스의 3분의2 수준에 육박했다.
4일 인터넷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코리아클릭은 올해 1월 가상화폐·증권·은행 서비스의 방문자 수와 평균 방문시간을 조사했다. 조사에서 가상화폐 서비스의 올 1월 방문자 수는 PC·모바일을 합쳐 약 509만명으로 증권(776만명)의 약 65.6% 수준이다.
월평균 방문시간을 보면 가상화폐 서비스는 409분으로 증권(428분)의 95.6%에 육박했다. 은행의 평균 방문시간은 79분이었다.
서비스 주사용 연령층을 보면 가상화폐 서비스는 20∼30대가 53.3%로 가장 비중이 컸다. 반면 증권은 중장년 이용자(40∼60대)가 64.6%로 주류였고 은행도 중장년 비중이 54.2%에 달했다.
가상화폐 서비스는 작년 초까지는 월 방문자가 100만명이 안됐지만, 같은 해 10월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용자층도 수배로 치솟았다.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중에서 올 1월 방문자 수가 많았던 곳은 빗썸(333만명)과 업비트(271만명)이었고, 코인원(70만명), 코인네스트(51만명), 코빗(5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방문 시간은 업비트가 498분으로 압도적 1위였고, 빗썸(125분), 코빗(102분), 코인네스트(57분), 코인원(24분) 순이었다.
닐슨코리아클릭은 방문자와 방문시간 별로 1·2위 서비스가 뒤바뀌는 것과 관련 빗썸은 비트코인 등 주류 암호화폐를 취급하지만 업비트는 신종 비주류 코인(알트 코인)까지 두루 다루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