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글플레이 한국 거래액이 2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애드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한국은 2월 약 2600억원 규모 거래액을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한국 지역 매출은 게임이 95% 이상 차지한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2월 구글플레이 매출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2600억원”이라면서 “3월은 2월보다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가 3월 매출 상승을 예상하는 근거는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펄어비스가 2월 28일 출시한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에 이어 국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최상위권을 지켜온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레볼루션'을 3위로 밀어냈다. 이 게임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1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확률형아이템 비즈니스모델을 배제하고도 장기간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지키는 '리니지M'을 넘어 세대교체를 이뤄낼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검은사막 합류로 3월 국내 구글플레이 거래액은 3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지난해 한국에서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으로 연간 3조40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비즈니스 시작 후 최대치다.
아이지에이웍스는 15만개 앱(APP)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모바일인덱스(Mobile Index) 시스템을 통해 매출을 추정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