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실시간 교통데이터 전문회사인 이토(ITO)월드와 제휴해 애플지도에 전 세계 35개국 179개 도시의 공유 자전거 데이터를 애플맵에 추가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도 검색창에 '자전거 공유(bike sharing)'나 서비스 이름을 입력하면,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자전거 보관소를 찾을 수 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대신 기존 데이터 세트에 통합을 결정했다. ITO월드는 자전거 공유 데이터를 라이선스화하는데 수십 개 회사와 협력했다.
애플 지도에서는 아직 사용 가능한 자전거나 빈 거치대 숫자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테크크런치는 예상했다.
테크크런치는 다른 도시로 여행을 계획 중이며, 자전거를 탈 계획이 있다면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유 자전거 서비스가 각 도시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은 구글에서 현지 공유 자전거 서비스 이름을 일일이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 공유 자전거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이크'나 '오포' '오바이크'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야 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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