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진 등 국가 비상 사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원-클릭 재난전파 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산시는 117개 초·중·고교에 원격재난방송장치를 포함한 '원-클릭 재난전파 방송시스템'을 구축, 19일 북구 금창초교에서 지진 조기 경보 방송과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직접 연계돼 전파 매체별로 전파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재난 상황을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부산형 재난 조기 전파 체계다.
시는 부산시교육청·기상청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학교 내 지진 등 긴급 재난에 대비한 원격재난방송장치 구축을 비롯해 이를 이용한 경보 발령 기준 마련, 시범 재난 훈련 등을 추진했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시와 KT 간 재난 통신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된 재난 드론도 시연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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