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파운더스컵 3R 단독선두…평정심을 유지하는 비결은?

사진=골프여제 박인비가 밝힌 평점심을 유지하는 비결을 재조명했다.
사진=골프여제 박인비가 밝힌 평점심을 유지하는 비결을 재조명했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 합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가 밝힌 평점심을 유지하는 비결을 재조명했다.
 
박인비는 2013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지 않는 자신만의 비법 세 가지를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인비는 첫 번째 비법으로 "나는 코스 안에서 말이나 표현을 많이 아낀다"며 "긴장했을 때는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한다"며 "바람 영향이나 다른 선수의 플레이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 내가 아무리 잘 쳐도 다른 선수가 잘 치는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MC 이경규가 "한 가지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박인비는 "그렇다. '백스윙을 보완하자' '손 위치를 낮게하자' '팔로우를 길게 가자' 등 한 가지에 집중한다"고 답했다.
 
또 박인비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기록하는 골프 일지를 쓴다고 밝히며 "내가 어떻게 이겨냈는지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그룹인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1타차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