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항공사별로 나눠진 마일리지를 통합해 실물가치를 지닌 마일리지 암호화폐로 변환할 수 있는 AMC(Aircraft Mileage Coin)페이가 올 하반기 상용화된다.
AMC월드코리아(대표 강현길)은 지난 2016년 말부터 개발을 시작해 AMC페이 플랫폼을 완료했고, 하반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잠자고 있는 항공 마일리지를 실물가치를 지닌 마일리지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서비스다. 12월 상용화가 목표다.
현금이나 카드처럼 휴대폰 앱(APP)이나 스마트 지갑(Wallet)으로 포스(POS)를 통해 세계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 항공기 티켓팅은 물론 면세점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세계 항공 마일리지 누적액은 총 389조원, 국내는 2조5000억원 규모가 적립돼 있다. 항공사는 부채로 잡혀 있고, 이용자는 사용범위가 제한돼 있어 양쪽 처리에 골몰하고 있다. AMC페이가 활성화되면 이런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강현길 AMC월드코리아 대표는 “AMC페이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부채를 해소하고 개인은 현실적이고 실용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을 것”이라며 “6월 국제 암호화폐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며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코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
길재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