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 덴소가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업체인 JOLED에 300억엔(약 3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와 니케이아시안리뷰·지지통신에 따르면 덴소는 300억엔을 투자, JOLED 지분 15%를 확보할 계획이다. 덴소는 이번 투자로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방침이다. 운전 정보를 보여주는 계기판이나 백미러 등을 OLED로 대체하는 것이다.
차세대 자동차에는 운전자가 여러 센서와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해 디스플레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덴소는 디스플레이 업체인 JOLED와 공조해 중요 기술과 부품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JOLED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덴소와 협력 관계로 자동차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자동차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전장화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은 디자인 변형이 자유로운 OLED로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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