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가사를 따라 적어봤다 '연일 화제인 이유' 눈길

 

사진=Mnet 방송캡처
사진=Mnet 방송캡처

김하온 이병재가 부른 '바코드'의 철학적인 가사가 네티즌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net 오디션프로그램 ‘고등래퍼2’에서는 그루비룸팀 김하온 이병재가 2차 팀대항전에 나섰다.

특히 두 사람이 부른 '바코드'는 31일 오후 1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6위로 진입했다 .이에 그 가사를 조금 살펴봤다.

이병재: 끊어버리고 싶어 이거 모두 다. 그만 놔버리고 싶어 모두 다. 엄마는 바코드 찍을 때 무슨 기분인지 묻고 싶은데 알고 나면 내가 다칠까. 난 사랑받을 가치 있는 놈일까. 방송 싫다면서 바코드 달고 현재 여기 흰색 배경에 검은 줄이 내 팔을 내려 보게 해. 이대로 사는 게 의미는 있을지 또 궁금해.

김하온: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동시에 어디에나 있구나. 우린 앞만 보고 살도록 배웠으니까. 주위에 남아 있던 행복을 놓쳐 빛나지 못하는 거야.

이병재: 네까짓 게 뭘 알아. 행복은 됐어. 내 TRACK UPDATE 되는 건 불행이 다 했어. 잠깐 반짝이고 말 거야 LIKE 바코드 빛 같이. 우리도 마찬가지.

김하온: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챙겨줘 우리 추억을 위해.

이병재: 삑 그리고 다음. 삑 그리고 다음. 영수증은 버려줘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