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개발에 기여한 농식품 생산·유통 정보 플랫폼이 실제 푸드업계에 적용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오토아이디랩(센터장 김대영)의 주도로 개발한 '올리옷(Oliot) 플랫폼'이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협동조합인 완주로컬푸드에 적용돼 5일부터 운용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올리옷 플랫폼은 농식품 생산, 가공, 유통물류, 소비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1(GS1)' 국제표준을 따르는 사물인터넷(IoT)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기획생산, 농산물 가공, 직거래 매장관리, 학교급식,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KAIST를 비롯한 세계 6개 대학이 모인 오토아이디랩 콘소시엄이 개발을 주도했다. 앞으로 올리옷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계획 단계부터 최종 판매까지 이력 데이터를 구축한다.
KAIST는 올리옷이 완주로컬푸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옷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4월 현재 100개 이상 국가, 9000여개 이상의 기업 및 개발자가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고 있다.
김대영 오토아이디랩 센터장은 “완주로컬푸드를 시작으로 전국의 로컬푸드 조합이 올리옷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리옷을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 다양한 분야로 활용처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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