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공연을 마친 가수 이선희가 화제인 가운데, 이선희의 과거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선희는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27세였던 지난 1991년 최연소 서울시 시의원으로 당선돼 4년 동안 정치인 활동을 한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선희는 정치인의 삶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정치를 하겠다고 한 건 아니었다. 학창시절 할머니와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칠판 끝에 항상 육성회비 안 낸 친구 이름이 적혀 있었다"라며 "그 친구에게는 정말 상처였을 텐데 지우면 지운 애를 야단치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해오고 있었는데 내가 나서서 그런 걸 사회 문제로 이슈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선희는 "시의원을 4년간 할 때는 너무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었는데 끝날 때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갖고 조용히 끝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는 오는 5일 밤 7시55분 MBC와 KBS, SBS 등 방송 3사를 통해 약 2시간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