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경쟁사 구글의 인공지능(AI)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구글 검색·인공지능 책임자였던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했다고 뉴욕타임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아난드레아가 애플의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전략을 책임지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 직접 보고하는 16명 경영진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난드레아는 2010년 당시 최고기술책임(CTO)으로 재직한 '메타웹'이 구글에 인수되며 합류, 2016년 2월 통합된 인공지능과 검색 부문 수장으로 최근까지 일했다.
지아난드레아는 2일 구글이 인공지능과 검색 부문을 각각 사업부로 다시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하며 물러났다.
실리콘밸리에선 애플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구글과 아마존 등 경쟁사보다 뒤쳐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비서 '시리'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 개발자 채용에 나서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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