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해 '해양플랜트 기자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진원한 3개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이 지난해 400만달러 규모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와 생기원은 해외 오일 메이저 초청 세미나, 기자재 기업의 1대1 오일 메이저 벤더 등록, 밀착형 기술지원 및 시제품 제작, 미국석유협회(API) 교육 등을 월 1~2회씩 진행했다.
그 결과 6개 기자재 기업을 아킬레스, 오일스테이트, 아람코 등 해외 유수 오일 메이저에 납품 가능한 벤더로 등록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케이에스티플랜트는 300만 달러, 대창솔루션은 70만달러, 화신볼트산업은 23만달러의 기자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사업 참여 기업은 생기원의 연구개발(R&D) 기반 밀착형 기술지원에 힘입어 25개 시제품을 제작했고, 6건을 특허 등록했다.
화신볼트 등 몇몇 기업은 API 규격 인증 획득에 나서 기자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송양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 사업으로 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계는 위기 극복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향후 실계약과 납품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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