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블록테크놀로지 기업 로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804/1059248_20180405150720_590_0001.jpg)
캐나다의 블록체인 회사 하이퍼블록테크놀로지사가 북미 최대 암호화폐 마이닝(채굴)회사 크립토글로벌을 1억6000만달러(약 1694억원)에 인수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하이퍼블록과 크립토글로벌이 합병을 진행, 캐나다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이퍼블록은 크립토글로벌 인수로 북미 지역에서 선도적 암호화폐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크립토글로벌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마이닝, 호스팅 시설을 갖춘 회사다.
하이퍼블록은 크립토글로벌 주주들을 대상으로 약 6040만개의 보통주를 발행하고, 크립토글로벌 주주는 합병 회사의 약 25.2%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합병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블록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션 월시가 맡는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공개 인수합병(M&A)사례다.
션 월시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암호화폐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하고 관리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이퍼블록과 크립토글로벌의 광범위한 암호화폐 거래 비즈니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