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개발 증강현실 게임,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 11곳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1804/1059226_20180405151119_597_0001.jpg)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한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이 포르투갈어 사용국가에 진출한다. 식약처는 어린이가 식중독 예방법을 배우도록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식중독잡GO'를 포르투갈어 사용국가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게임 콘텐츠 제공은 제5차 한국-포르투갈 경제공동위원회 식품안전 분야 협력사항으로 포르투갈 식품안전경제청이 식중독잡GO 사용 허가를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오는 10일 개최되는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CPLP) 국가 포럼에서 이 게임을 배포한다. CPLP에는 총 11개 국가가 참여한다.
식중독잡GO는 지난해 5월 식약처가 개발한 것으로 포켓몬 GO 게임과 같이 증강현실(AR)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식중독균을 사냥한다. 식중독균 특징과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를 익히는 게임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게임 체험자 식중독 예방법 인지도는 53% 향상되고, 식중독 원인체 인지도는 2.1배 높아졌다. 식중독잡GO는 초등학교 3·4학년 보건·체육수업에 활용하고 있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교육 자료로 쓰인다.
식약처는 “식중독잡GO를 영어로도 번역해 좀 더 많은 국가에서 활용하도록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