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조영필, 과거 극성 사생팬들로 골머리? 대체 어느정도였길래

'평양공연' 조영필, 과거 극성 사생팬들로 골머리? 대체 어느정도였길래

평양공연에 초청된 가수 조용필이 화제인 가운데, 조용필의 과거 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낭만쇼 예스터데이'에는 7080 세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연예인 아파트'에 대한 내용이 전파탔다.


 
당시 방송에서 전직 국회의원이자 소설가인 김홍신은 "그 당시엔 '우리 아파트에는 이런 연예인이 살고 있다'라는 것들을 소문내 광고 전략으로 삼았다"며 "연예인들과 한 아파트에 살면 본인들의 ‘급’도 조금이나마 올라간다는 느낌 때문에 크게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연예부 기자 출신 방송인 이상벽은 "반면 연예인 때문에 골머리가 아파서 이사를 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을 보탰다.

이상벽이 언급한 연예인은 바로 '가왕' 조용필로, 그는 당시 서초동 삼호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벽은 "하도 많은 팬들이 몰려 주민들이 고통 받았다"며 "조용필의 개인 경비원까지 고용할 정도였다"라며 어마어마마했던 조용필의 인기를 묘사했다.
 
다른 패널들도 '사생팬의 원조'가 조용필의 팬들이란 이야기에 동조했다.
 
그 때 당시 한 신문에는 '조용필에 미친 소녀, 1만 5천 7백 명'이라는 기사가 게재될 정도로 조용필의 팬들은 그의 동선을 파악해 방송 스케줄을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 제 옷으로 연예인의 차를 닦아주고, 경호를 대신하는 등 요즘 '사생팬'들과 비슷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한편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김광민, YB(윤도현밴드), 백지영, 정인, 알리, 소녀시대 서현, 그룹 레드벨벳 등 11팀이 출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