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모바일결제 2년새 3.3배 '껑충'

외국인 관광객, 모바일결제 2년새 3.3배 '껑충'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결제 비중이 2년새 3배 이상 늘어났다.

외국인 전문여행사 코스모진(대표 정명진)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의 올해 1분기 결제 수단 중 모바일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2016년(3%) 대비 3.3배 증가했다.

모바일결제 서비스 유형별 결제 비중은 페이팔이 2016년 1분기 2%에서 올해 같은 기간 7%로 3.5배 증가했다. 알리페이 결제 비중도 1%에서 3%로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비자카드는 51%에서 50%로 1%포인트(P), 마스터카드는 33%에서 30%로 3%P, 아멕스카드는 13%에서 10%로 3%P씩 이용 비율이 감소했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자국에서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된 국가일수록 한국 관광에서도 관련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QR코드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결제 단말기 범용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