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베트남 새 공장이 고객사 승인을 받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박닌성 옌퐁구 동토공단에 위치한 빈트리그 사업장이 고객사로부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1차 벤더로 납품 자격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노펙스 빈트리그는 작년 10월 인수한 FPCB 공장이다. 개보수 후 작년 연말부터 시험 가동한 결과 양품 생산을 확인, 올해 2월부터 공장 승인 절차를 진행했다.
시노펙스는 현장 실사에서 동도금·금도금 공정을 자체 운영해 베트남 내에서 유일하게 FPCB 전 공정을 내재화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최다 레이저 설비를 보유하고, 탈이온화 초순수처리시설과 공정설비 및 정수용 필터를 활용한 품질 향상이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빈트리그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FPCB는 고객사로 직접 공급되는 한편 시노펙스 1공장이 있는 하노이 사업장으로도 납품된다.
시노펙스는 빈트리그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해 자동화와 품질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그동안 협의를 진행하던 여러 고객사와도 부품 공급 협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명훈 시노펙스 빈트리그 법인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빈트리그 사업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빈트리그는 FPCB분야에서의 최고뿐만 아니라 여과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처리 및 친환경사업 모델로서의 기회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 베트남 빈트리그 사업장 전경](https://img.etnews.com/photonews/1804/1061485_20180412105521_664_0001.jpg)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