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양판업계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홍채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홍채를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로 눈에 적외선이 반사되는 영상을 촬영해 인식하는 기술이다. 홍채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한 후 암호화해 저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도용이나 해킹 위험이 적다. 휴대폰 전면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만으로 앱에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
하이마트쇼핑몰 모바일 앱 홍채인증 로그인 서비스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갤럭시S8, 갤럭시노트FE, 갤럭시노트8, 갤럭시S9 기종 이상)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 단말기에 홍채 정보를 저장한 후 모바일 앱 로그인 화면에서 홍채 인식 기능을 설정하면 된다. 앱 실행 상태로 '홍채 ID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눈을 촬영하면 로그인 가능하다. 로그인 소요 시간은 약 2초다. 기존 ID·PW 로그인 방식 대비 10분의 1수준이다.
정성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IT팀장은 “지난 1월 지문인증, 안면인증 기술에 이어 홍채인증 기술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 신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쇼핑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