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 생산라인 구축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주문형 제품 시장을 선도한다.”
디인시스템(대표 오수철)은 콘솔데스크, 디스플레이 월 시스템, 모니터 거치대, 종합상황실 설비 등을 만드는 전문기업이다. 1995년 설립 이후 정부기관 시설과 국내외 민간기업 대규모 종합상황실 구축사업에 참여했다.
최근 방범·방재·전력 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종합상황 및 관제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되는 추세다. 때문에 모니터와 콘솔데스크 등 설비규모가 점차 방대해지고 있으며 공간 활용 효율화가 종합상황실 구축에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디인시스템은 흐름에 맞춰 공간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는 콘솔데스크 및 디스플레이 월 거치대 등을 지속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목재·철재 가공은 물론 도장·조립에 이르기까지 일관 공정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갖춰 까다로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디인시스템은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고, 모니터 상하좌우 이동은 물론 손쉽게 데스크 위치·높이 조절이 가능한 전동 제품을 제작해 종합관제시스템 혁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각 모듈별로 조정이 가능한 하드웨어를 적용해 운용자 체형 및 용도에 맞춘 데스크를 제작한다. 운영환경에 맞는 다양한 목재 및 철재로 제작하고 마감재로 가죽이나 대리석 등을 적용, 고급스런 이미지를 구현해 인기를 얻고 있다.
디인시스템 주력 제품은 LCD모니터 콘솔데스크다. 공간을 고려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갖춰 원하는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자체 개발한 디스플레이 거치대는 모니터를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9대 LCD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다. 배선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 구현이 가능하다. 회사는 모니터감시용 업무데스크, 자동모니터 회의테이블, 음향장비용 콘솔데스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으며 장소에 따른 맞춤형 설계·제작도 지원한다. 또 전동콘솔데스크는 사용자의 각기 다른 신체구조를 고려해 콘솔 각 파트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높낮이 조절과 전후 조절이 가능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주력제품 디스플레이 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스플레이 월은 다양한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모니터를 살짝 밀면 앞으로 튀어나오는 구조를 채택했다. 따라서 앞면에서 용이하게 모니터 교체·수리가 가능하다. 또 발열 등을 효율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디인시스템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게 된 비결은 자체 설계·디자인 능력과 제조공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디인시스템은 설계와 디자인 팀을 두고 있으며 2014년 경기도 남양주에 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이다. 남양주 공장은 목재 가공라인과 철재 가공라인, 조립라인을 모두 갖춰 제품을 일관 생산할 수 있다.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제공한다. 제품 단가를 낮추고 맞춤형 주문 생산이 가능한 비결이다.
디인시스템 콘솔데스크는 기능적 장점을 갖춘데다 일관 생산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외 많은 종합상황실 구축 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중동과 동남아 지역 수주도 이어지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디인시스템은 생산라인 스마트팩토리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양대 연구진과 함께 페인트 도장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을 개발해 열악한 도장 환경을 무인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라인 스마트화와 제품 고품질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한다.
디인시스템은 앞으로 전통적 가구제조기술와 정보기술(IT)를 결합한 스마트가구를 꾸준히 출시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계획이다. 주문에서부터 제작 및 시공설치까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디인시스템은 밝혔다.
<인터뷰>오수철 대표
“인체공학적 제품으로 데스크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오수철 디인시스템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고 적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콘솔데스크가 단순한 설비에 머무르지 않고 작업효율을 높이는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인시스템이 콘솔데스크에 전동 이동시스템을 적용하고 디스플레이 거치대 고도화를 꾀하는 이유다.
오 대표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하고 생산하는 체계를 갖췄다”면서 “제품이 견고하고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디인시스템 콘솔데스크는 최근 해외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의 러브콜이 밀려들고 있다.
오 대표는 “최근 상황실 시스템 집중화로 인해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는 국내외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