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상훈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를 떠난 직원이 쓴 글을 봤다. 글에 적힌 나는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임상훈 대표는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다. 그러나 지난 시간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며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 왔다. 회식을 강요하고, 욕설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 지위를 가져 독선적인 사람, 직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임상훈 대표의 만행을 폭로한 셀레브의 전 직원 A씨는 “그는 자신을 일컫는 '미친 개'라는 별명을 알고 있으며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이라며 “회식날은 무조건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날은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아야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임상훈 대표가 이끌고 있는 셀레브는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2016년 설립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