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2'의 '운명'을 맡고 있는 김현우와 오영주가 드디어 쌍방으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는 극적이었던 첫 만남 혹은 재회 이후 처음으로 오영주에게 문자를 보내는 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영주, 임현주, 송다은은 여자들만의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이 술자리에선 '이번에 데이트 한 사람과 다음에도 하고 싶느냐' 등의 진솔한 질문이 오고가면서 여성 출연자들의 묘한 신경전이 공개돼 시청자들까지 긴장케 만들었다.
김도균, 김현우, 이규빈, 정재호 역시 남자들만의 술자리를 가진 상황. 하지만 '러브하우스'에서 다시 모인 출연진 7명은, 만취 후 애교녀로 변한 오영주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오영주는 강아지 루이를 취재하는 리포터로 분해 "루이씨, 어떤 여성분이 제일 괜찮은가요?"라고 묻는가 하면 "오영주 씨, 오영주 씨"라고 루이가 되어 답하는 등 1인 2역을 소화해 내면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김도균은 아빠 미소를, 이규빈은 애틋한 눈빛을, 김현우는 늘 그랬듯 오영주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특히 김현우는 같은 방을 쓰는 정재호에게 "오늘 영주 몰표일 것 같아"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김현우는 그날밤 오영주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트시그널'에서 재회하기 전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 손님으로 온 오영주를 기억하고 있던 김현우. 그리고 그런 자신을 알아본 김현우에게 호감을 느낀 오영주. 오영주는 김현우에게 꾸준히 문자를 보냈으나, 임현주와 먼저 데이트를 하게 된 후 그에게 문자를 보내던 김현우게게 서운한 마음을 느끼던 차였다.
하지만 어제부로, 오영주에게 마음을 굳힌 김현우. 이에 김혀우가 앞으로 사랑의 경쟁자 이규빈을 어떻게 상대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