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아트 던전, MazM:지킬앤하이드, 코스믹워즈가 인디게임으로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들 게임은 구글이 21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개최한 '제 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결승 이벤트에서 톱3에 선정됐다. 400여개 작품 중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개발사 20곳이 참가했으며, 각자 게임을 선보이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에는 컴투스, 삼성전자, 네이버 웹툰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컴투스는 톱3 개발사에 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 동반성장 지원금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톱20 개발사 중 한 곳을 선정해 삼성 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갤럭시 게임데브(Galaxy GameDev)'에 참여하고 여러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 웹툰은 '네이버 웹툰 어워드'를 수상한 개발사에게 네이버 웹툰 연재작을 활용한 게임 제작 기회를 부여한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게임사업 부문 담당 부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태계 활성화와 지원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기업 차원을 넘어 게임사를 포함한 IT 업계와 협업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3회째를 맞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더 이상 구글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내 인터넷 생태계 축제”라고 강조했다.
톱3 개발사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개별 게임 피처링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게임 소개 영상 제작 △게임 다국어 번역 지원 △QA 지원 △5월에 개최되는 구글 I/O 2018 티켓을 제공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병관 국회의원은 “게임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중요한 산업 분야이자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컴투스, 네이버 웹툰,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게임사가 후원사로 참여해 더욱 많은 인디 개발사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케팅 아레나 2018'을 신설했다.
민경환 총괄은 “인디 게임 개발사가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에 대한 니즈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국내 모든 인디 게임 개발사(30인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업계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