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예상치 못한 이유를 공개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영자는 21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다며 남다른 식성을 전했다.
이날 이영자는 “(배우 김원희) 앞에서만 서면 부끄럽다. 돈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분을 팔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해마다 김원희 씨께서 기부 바자회를 한다. 이번에 거기 가신다고 해서 이것저것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그동안 탄산 캔을 보냉백에 넣어서 매니저에게 준 뒤 빈 캔을 수거하고 있었다. 화분을 만들기 위해.
이영자는 “탄산을 잘 안먹는다. 배달음식에 제공되는 캔 모아둔다. 매니저는 탄산을 좋아한다”라며 “난 탄산을 절대 안 먹는다. 왜냐하면 소화가 빨리 되기 때문이다. 위장에서 느끼는 맛이 있는데 소화도 되기 전에 소화가 되면 허무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영자는 또 맛집 위치를 알려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선뜻 대답을 하지 않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는 "차돌박이 집 죽이는 데 있다"며 운을 뗐고, 전현무는 "동네만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신사동이랑 마포에 하나 있는데 마포는 공사 들어갔다. 가족끼리 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양세형과 전현무는 "무슨 식당 실시간으로 관찰하냐"며 폭소를 터트렸고, 이어 위치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영자는 했던 말만 반복했다. 이에 짜증 내는 출연진들에게 "손님 많아질까 봐 말 못 하겠어"라고 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